비만

현대인의 적 비만,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pulmaemi 2021. 9. 10. 14:59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에 제한이 발생했으며 각종 운동시설 이용도 어려워졌다. 이에 실내에서 생활하면서 점점 간편식을 찾고, 운동량이 떨어져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 고민하는 케이스도 적지 않다.

이에 급격히 찐 살을 빨리 빼고 싶어 극단적인 절식이나 과격한 운동, 식욕억제제 등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너무 급격하게 체중을 조절하면 나중에 요요 현상이 올 수 있고 건강에도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체중을 감량하려면 개별 맞춤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각자 다른 식습관과 생활 패턴, 운동량, 체질, 체형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관리하면 효율적으로 감량하기 어렵다.

개인마다 다른 특성을 고려하며 체중을 감량할 때는 한방요법을 이용해 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체질을 분석한 후 살이 찌게 된 원인과 평소 습관 등 여러 사항을 모두 확인한 후 한약을 처방하며 체지방을 조절한다.

한약은 평균적으로 3~6개월가량 복용하는 편이며 한약 외에도 침, 약침 등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정체된 부분을 풀어 감량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이러한 처방은 개별 맞춤으로 계획되며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구리 율치한방병원 박진규 원장은 “한방요법을 활용하면 체중 증가의 원인을 개선할 수 있으며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허리와 관절 통증, 호르몬 이상, 생리불순, 소화불량 등 다양한 문제를 같이 치료할 수 있다. 또한 평소 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도록 계획돼 일상을 영위하는 데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의 위험성은 누구든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급격한 체중 감량은 도리어 건강에 악영향을 주므로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활용하는 게 좋다. 한방요법을 이용한다면 체지방을 감량하면서 체내 기능을 전반적으로 강화할 수 있고 비만과 동반된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오랜 경험을 가진 전담의와 상의한 후 관리하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