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다가오는 추석, 체중 감량 위해 다이어트 한약 복용시 주의사항은?

pulmaemi 2021. 9. 2. 13:35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일찍이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추석은 온가족이 모여 제사를 지내고 음식을 나눠먹으며 덕담을 나누는 우리나라 대표 명절이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거리두기로 모두 모이지는 못하지만, 간단히 명절 음식을 해먹는 등 추석을 기념하는 방법도 고안되고 있다.

명절 음식은 부침, 전 같은 고칼로리 음식이 많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체중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이어트 방법은 저칼로리 식단을 유지하며 운동을 하거나 키토제닉 식단을 섭취하는 등 다양하다. 하지만 하루 종일 앉아있어야 하는 학생이나 직장인은 일상에서 이러한 다이어트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 경우 한방 다이어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 다이어트는 신체가 지방을 태우고 독소를 비워내는 과정을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 방법으로는 다이어트 한약을 이용해 만성 염증 상태를 개선하고 스트레스 등 원인으로 인해 과도해진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 있다.

한방 다이어트의 핵심은 체내 균형, 체질 개선 등을 통해 기혈 순환 저하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을 치료해 몸을 원래 균형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한방 다이어트를 위해 한의원을 찾게 되면 충분한 상담 이후 비만도와 대사량 분석을 통해 체질을 파악한 후 처방을 받게 된다.

일맥한의원 분당점 김수연 원장은 “한방 다이어트 처방으로는 대표적으로 다이어트 한약, 지방분해침, 약침, 환약, 부항이 있다. 이 중 한약은 체질별 개인 맞춤 처방으로 체지방 분해와 독소 및 노폐물 배출을 유도한다. 각 체질의 단점을 보완해 신진대사와 순환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방 다이어트를 하게 된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하나는 살이 찌는 이유가 다르므로 무조건 감량 효과가 강한 약을 찾아선 안 된다는 것이다. 또, 한약을 복용하며 술을 마시면 간에 무리가 돼 오히려 독소가 쌓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김수연 원장은 “다이어트는 감량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체력과 대사량, 근육량을 잘 보존하면서 다이어트를 진행한다면 체중을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본인의 연령대와 건강 상태에 맞게 감량 목표를 설정한 후 꾸준히 다이어트를 실천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