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여름도 막바지에 이르면서 더위도 한 풀 꺾였지만 여름내 유행했던 다이어트 열풍은 아직 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민감한 시기로 인해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 등은 자제하고 있지만 소소한 호캉스를 즐기며 호텔 수영장 등에서 이른바 인생샷을 건지기 위한 시도는 여전하며 그 외에 상반기를 지나면서 새해 다이어트 다짐을 다시금 불태우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방법들이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다이어트 한약을 이용해 체중 감량에 성공하고자 하는 움직임들도 있다. 이에 한약을 통한 다이어트에 대해 한의사에게 직접 그 효과나 안정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다이어트 한약의 주된 목적은 입맛을 떨어뜨려주는 것으로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알려진 대로 입맛을 떨어뜨려주는 기능을 갖춘 것은 맞으나 이에 대해서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가 있다. 한방 다이어트는 아예 굶는 다이어트를 종용하기 위함이 아닌 식습관 조절과 컨트롤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아예 단식이나 금식을 하게 될 경우에는 체력적으로도 무리가 가고 건강을 해칠 수가 있고 요요현상을 겪을 확률이 대단히 높아지기 때문에 결과적인 만족도도 떨어질 수가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 한약은 식사나 필요한 음식 섭취 외에 후식이나 디저트, 간식, 야식에 노출이 되고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던 다이어터들을 도와주는 개념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체내의 기초대사 등을 끌어올려주어 실질적인 체중 감량을 돕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체내의 대사율이 올라갈 경우 칼로리 소모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며 이는 건강도 톡톡히 챙길 수 있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해독의 기능도 갖추고 있어 몸 속 열독이나 독소를 배출해주는 S기능까지 추가되고 있다.
이렇게 다방면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다이어트 한약, 하지만 쓴 맛과 특유의 향을 인해 대중들에게 조금은 외면을 받는 처지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여러 가지 제형으로 재구성해 한약의 효과는 지키면서 맛과 편의성을 높인 한방 다이어트 제품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규림 한의원 명동점 장소영 원장은 “다이어트 젤리의 경우 젤리 형태라 하더라도 환자의 체질이랑 몸 상태를 꼭 체크한 후에 처방하는 곳에서 진행해야 한다”며 다이어트 한약에 대한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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