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요즘 코로나 19의 예방과 대처를 위한 면역 영양소로 단백질이 뜨면서 함께 ‘핫’한 유청 단백질을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5일 온라인 학술모임으로 열린 제2회 ‘유청 단백질 포럼’에서 ‘생활 속의 유청 단백질 활용 팁’이란 주제로 발제한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는 “유청 단백질은 운동선수나 헬스장을 찾는 사람만 먹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건강한 삶을 위해 꾸준히 섭취하면 좋은 식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유청 단백질은 우유에서 추출되며, 음료ㆍ양식ㆍ한식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단백질 함량이 적은 메뉴에 유청 단백질을 섞어 먹으면 효과가 배가된다.
이 교수는 “유청 단백질을 단백질이 적은 메뉴에 넣으면 적은 양으로도 매 끼니 필요한 단백질의 양(30g)을 쉽게 보충할 수 있다”며 “특히 소화불량이 있거나 유지어터 또는 다이어터가 유청 단백질을 추가로 섭취하면 적은 양으로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데 분리 유청 단백질 한 큰 숟가락을 식품에 첨가하면 단백질을 25g이나 섭취할 수 있다. 이는 닭가슴살 113g 또는 저지방 우유 3컵 또는 계란 4개 또는 검정콩 1.7컵을 먹어야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량으로 한 끼 단백질 섭취량으로 충분한 양이다.
체중조절용 식단에 유청 단백질을 첨가해도 부족한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유청 단백질 활용 팁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프로피(proffee)다. 프로피는 단백질(protein)과 커피(coffee)의 합성어다. 유청 단백질에 커피(아메리카노)를 섞은 단백질 커피라고 볼 수 있다.
모닝 커피를 마시고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에겐 일반 커피 대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프로피를 추천할 수 있다. 운동ㆍ훈련에 따른 근육 손상을 회복하고 근육을 재생하기 위해선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유청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며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양질의 단백질”이라며 “프로피는 닭고기ㆍ생선ㆍ계란 없는 샐러드 등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할 때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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