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고도비만, 각자 유형을 파악해 감량해야

pulmaemi 2021. 7. 27. 14:39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서구화된 식단, 부족한 운동량, 과도한 음주 등으로 인해 비만이 된 사람이 많다. 이때 비만 상태가 오래 지속돼 고도비만이 되면 건강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체계적으로 감량해야 한다.

고도비만은 감량 체중의 폭이 20kg이 넘는 상태로, 이 정도가 되면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시스템이 무너지게 된다. 또한 오장육부의 세포 사이사이에 지방세포가 증가하면서 기능이 저하되고 소화불량, 대사능력 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게다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여러 증상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혈액순환 저하, 무릎 관절 손상 등의 문제도 발생한다. 신체적인 문제 외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거나 우울증, 자존감 저하 같은 심리적인 문제도 발생하게 된다.

미소진한의원 정지인 원장은 “고도비만은 혼자 힘으로 관리하기 어려워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 좋다. 이때 상체비만, 복부비만, 하체비만 등 체형적 유형부터 살이 찌게 된 요인을 잘 살펴보고 관리해야 한다. 사람에 따라 운동부족, 야식이나 폭식 등 잘못된 식습관, 임신과 출산, 질환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어 잘 알아보고 관리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기본적으로 각자 살이 많이 찐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사이즈를 감소시켜야 한다. 또한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고 건강한 식단을 구성해야 하며 운동도 조금씩 시작해 근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때 한약이나 침, 경락 관리 등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체질에 맞는 식단 관리를 진행하면 감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요요를 방지하려면 단계적으로 감량하는 게 중요하며 본인의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지인 원장은 “체중 감량은 무리하게 진행하면 요요가 오기 쉽고 단기간에 그만두게 될 수 있다. 이에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계획해야 하며 각자 다른 생활패턴, 체질 등 여러 부분을 모두 고려해 감량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