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전자피 식이섬유, 적정량 섭취로 수분관리 원활하게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요즘 차전자피 식이섬유가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정량 섭취로 부담 없이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 원료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분 관리를 통해 배변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 덕분이다. 기능성 원료인 차전자피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하면 최대 40배까지 팽창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킨다.

이로 인해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차전자피 식이섬유(Psyllium Fiber)의 인체적용 시험결과, 변의 무게를 증가시키고 배변 빈도 증가, 변의 경도 감소 등 배변활동에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바 있다.

차전자피란, 질경이 씨앗의 껍질로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식이섬유가 전체 구성 성분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평소 변비로 고민하던 이들이 차전자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차전자피는 물과 만나면 크기가 부풀어서, 차전자피 원료의 제품을 섭취하면 대변의 양을 늘려준다. 양이 늘어나 배변을 더 자주 볼 수 있어 변비를 개선할 수 있다.

차전자피 식이섬유 제품을 고를 때는 물에 녹는 수용성,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골고루 섞여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 안에 자리한 찌꺼기를 흡착하고 대변의 점도 및 이동성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 크기를 늘리고 대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켜 변비를 개선하는데 기여한다. 이처럼 장 내에서 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부피를 크게 만드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물을 함께 섭취해야 한다. 이때 수분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물과 만날 때 급격하게 불어나는 차전자피 식이섬유 소화 특성 상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차전자피는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차전자피 식이섬유 원료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수분 관리 설계를 적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