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노화로 인한 무릎 통증 막으려면…보스웰리아로 관절 보호해야

pulmaemi 2021. 7. 1. 14:21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나이가 들면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무릎 통증이 찾아온다. 나이를 먹을수록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기 때문인데, 연골이 마모될 경우 뼈끼리 부딪치게 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무릎이 아프면 삶의 질도 급격히 떨어진다. 통증 때문에 자다가 깨는 일이 잦아질 뿐 아니라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 또한 관절염으로 심한 통증을 느낄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싶다면 평소 보스웰리아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스웰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유향나무의 수액을 채취해 굳힌 것으로, 관절 통증을 경감시키는 데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3년 SCI급 국제의학학술지 ‘화이토메디신(Phytomedicine)’에 실린 논문을 보면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섭취하게 한 결과, 모든 환자의 무릎 통증이 감소했으며 무릎 유연성과 보행 거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웰리아는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는데 제품을 잘 고르기 위해선 AKBA와 KBA의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AKBA와 KBA는 보스웰리아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는 지표 성분이자 관절염을 유발하는 효소인 5-LOX의 발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시판 제품들 가운덴 보스웰리아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사용하거나 도라지 분말 등 다른 원료를 섞은 것들이 많다. 이런 제품들은 AKBA와 KBA가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보스웰리아 효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AKBA와 KBA의 함량이 얼마인지 살펴보는 것이 좋은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이산화규소, HPMC 등의 화학부형제 성분과 감미료, 착향료 등의 첨가물이 없는지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화학부형제와 첨가물을 넣게 되면 생산성을 높이고 향미를 증진시킬 수 있지만 건강에는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이들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화학부형제와 첨가물이 배제돼 있으며 AKBA와 KBA 수치가 명확하게 표시된 관절 보스웰리아 제품은 뉴트리코어, 닥터린, 바디닥터스, 더작 등 몇몇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