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날이 더워질수록 시원한 맥주와 음료수, 아이스크림 생각이 간절해진다. 매일 출근길에 얼음 가득한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오후 2~3시쯤 햇빛이 가장 뜨거울 때 또 한번 시원하고 달달한 음료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다. 여기에 주말 나들이나 휴가철이 돼 하루 종일 더운 바깥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차가운 음료수 섭취량과 횟수가 더 많이 늘어난다.
여름 다이어트 시 음료를 고를 때 보통은 음료 재료를 보며 칼로리를 체크하는데 이때 같이 점검해야 할 부분이 바로 ‘당분’이다.
여름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 시 중요한 부분은 무엇일까? 체중 감량이란 새로이 만들어지는 지방과 이미 몸 안에 생성된 지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만드는 과정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 음식의 종류를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름의 경우 단순 과당으로 구성된 흡수가 빠른 음료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섭취한 음식물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받아 살아가는데 가장 먼저 사용되는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이며 탄수화물을 다 쓰고 나서야 지방을 사용한다. 이렇게 탄수화물에서 지방으로 에너지 공급이 넘어갈 때 혈당은 안정되고 혈당을 내리는 인슐린의 분비도 줄어들게 된다. 다시 말해 혈당을 급하게 끌어올리게 되면 에너지원으로서의 지방의 사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혈당을 급하게 올리는 음식들을 제한하는 것이 좋은 이유이다.
그렇다면 혈당을 급하게 올리는 음식은 무엇일까? 바로 밀가루나 설탕 같은 단순당이다. 그 중에서도 여름 다이어트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달달한 물, 바로 음료수이다. 음료수는 위장을 빨리 통과하기 때문에 흡수가 빠르며 식사와는 달리 정해진 시간 이외에도 계속 먹을 수 있어 지속적으로 혈당을 자극하게 된다. 특히 여름에는 땀의 배출 증가로 음료를 더 찾기 때문에 음료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커피로 수분을 보충한다고 생각하지만 커피의 이뇨작용을 인해 물 부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커피는 종이컵 한잔 이하로 제한해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원활한 감량을 위해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하게 되면 대사가 증가되는 과정에서 갈증이 생기는데 수분이 부족하면 두통이나 울렁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갈증을 느낄 때 마다 생수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다이즐한의원 인천점 유창재 원장은 “시원하고 달달한 음료 때문에 식이 조절을 잘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량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하지만 아무 맛없는 생수를 하루 종일 마시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럴 때에는 생수 대신 갈증 해소, 부기 감소 및 혈액 순환을 도와주도록 한약재로 처방해 만든 차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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