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 화이자 백신, 델타 변이에 효과적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모두 델타 변이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의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변이이며 미국에서의 새로운 감염의 10%는 델타 변이였다.

영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새로운 코로나19 감염은 지난 일주일 동안 31% 증가했으며 잉글랜드 공중 보건국(PHE) 에 따르면 델타 변이의 전염 위험과 입원 위험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백신들은 입원 치료가 필요한 델타 변이를 예방하는 것에 있어서 충분히 효과적이다.

PHE는 델타 변이에 감염돼 입원 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각각, 1회 접종 및 2회 접종 시 입원 치료의 위험을 71%, 92% 낮췄으며 화이자 백신의 경우 각각, 1회 접종 및 2회 접종 시 94%, 96% 낮췄다.

이러한 효과는 처음 영국에서 발견된 알파 변이에 대한 효과와 유사했다.

연구의 저자는 “이러한 결과는 1회 혹은 2회의 백신 접종이 델타 변이로부터 충분히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다른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의 데이터는 아직 없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제조사는 자사의 백신이 델타 변이에 효과적이며 국제 학술지에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밝혔지만 데이터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델타 변이에 대하 효과를 판단하기에는 어렵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hanjh3438@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