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눈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기관이지만 취약한 기관이기도 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 전까지 쉴 틈 없이 일을 하는 것은 물론 자외선, 미세먼지 등 외부 자극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 눈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해도 눈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언제든지 나빠질 수 있는데다가 눈은 한번 손상되면 그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우므로 눈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평소 꾸준하게 눈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루테인지아잔틴 같은 눈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추천된다.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우리 눈의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의 구성 요소로, 시력 저하를 막는데 도움이 되며 자외선과 블루라이트 등 유해 광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해 눈의 피로도를 줄이고 눈의 노화를 방지해준다.
다만 시판 루테인지아잔틴 영양제를 구입할 땐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비율이 5대 1을 따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스페인 마드리드 식품 과학 기술 영양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사람의 혈중 루테인 지아잔틴 함량은 루테인 12.8ug/dl, 지아잔틴 2.8ug/dl으로, 약 5대 1의 분포를 나타낸다.
이렇듯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체내 5대 1의 비율로 존재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충할 때도 가급적 이 비율에 맞춰 섭취하는 것이 좋다. 루테인과 지아잔틴 비율은 제품 라벨의 영양정보란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루테인지아잔틴의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도 눈 여겨봐야 한다. 루테인지아잔틴 함량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인데, 식약처 규정 일일 최대 섭취량은 24mg으로 알려지는 만큼 이를 만족하는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캡슐 기제까지 따져봐야 한다. 루테인지아잔틴 제품에 흔히 쓰이는 동물성 캡슐의 경우 소나 돼지의 가죽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사육 과정에서 투여된 항생제 등의 약물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홍조류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캡슐은 이런 걱정이 없으며 체내에서 빠르게 녹아 소화도 용이하다. 따라서 동물성 캡슐보다는 식물성 캡슐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현재 루테인지아잔틴의 배합비가 5대 1이고 함량이 24mg이나 되며 식물성 캡슐이 사용된 제품은 뉴트리코어, 더작, 바디닥터스, 닥터린 등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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