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면역 관리 돕는 ‘초유’ 착유 시간에 따라 영양성분 달라

pulmaemi 2021. 6. 14. 14:30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면역 강화가 건강관리의 척도가 됐다. 이에 따라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건강식품 업계에서 주목하는 식품은 단연 초유다. 분만 후 며칠간 분비되는 초유는 성장 발달을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각종 성분이 풍부한 식품이다. 특히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이 풍부하다. 특히 폐나 장을 통해 세균 침투를 막는 lgG가 다른 포유류의 초유보다 50~100배 이상 많다. 혈액을 따라 전체를 돌며 침입한 세균을 방어하는 lgA와 lgG를 도와 체내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lgM도 함유됐다.

이를 방증하듯 송아지는 출생과 동시에 면역 성분이 풍부한 어미 소의 초유를 공급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해진다. 실제로 초유를 섭취하지 못한 송아지 중 10마리 중 7마리는 폐사한다고 알려졌다.

단, 초유 유요한 성분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착유 시간을 고려해 선택해야한다. 분만 후 36시간이 지난 후 초유의 경우 단백질은 감소하고 락토오스(유당)이 증가해 우유에 가까운 성분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6시간 이내 초유 제품 중 ‘프리미엄 메가초유6H’는 6시간 이내의 초유만 사용해 단백질 함량이 56.8%로 높으며, lgG도 26%에 달한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물론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고안된 미국 농산부(USDA)와 미국 식품안전조사협회(FSIS)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글로벌 유제품 전문기업 이뮤노-다이나믹스로부터 초유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여기에 면역의 70%를 관장하는 장을 튼튼하게 하는 유산균 5종을 추가했다. 일일 권장량인 1억균 이상의 유산균이 함유돼 락토바실러스균, 비피더스균, lgG와 함께 장내 환경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살기 힘들도록 만들어 장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초유와 유산균뿐 아니라 유청단백분말, 유청 칼슘, 단백질, 비타민 D3 혼합제제, 비타민C, B1, B2, B6 등을 더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