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버섯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암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교 의과대학(Penn State College of Medicine and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연구팀이 ‘영양학(Nutrition)’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17개의 관찰연구들을 종합해 메타분석한 결과 하루 18g의 버섯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우 암 발생 위험이 45%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섯은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며 특히 암 예방효과로 잘 알려진 에르고싸이오닌(ergothionenine)과 글루타싸이온(glutathione)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연구팀은 암 발병률에 대해 조사한 1966년 1월과 2020년 10월 사이에 발표된 17개의 관찰연구 결과를 종합했다.
분석결과 버섯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과 적게 섭취하는 그룹은 암 발병률에서 34%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18g의 버섯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버섯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 암 발생률이 45% 더 낮았다.
연구팀은 “여러 연구결과를 종합하는 메타분석은 통계적으로 매우 근거가 뛰어난 연구방법”이라고 강조하며 “버섯과 암 발생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기전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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