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쌓이는 간의 피로...지방간에 좋은 음식으로 식생활 개선 필요

pulmaemi 2021. 5. 6. 16:51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간은 우리 신체에서 맡은 역할이 많은 장기로, 알코올 해독작용부터 3대 영양소의 대사 작용, 항체 생산 등 다양한 기능을 하며 신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장기다. 하지만 이런 간은 기름진 음식이나 과음, 스트레스 등으로 쉽게 손상될 수 있어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간을 일상생활 속에서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간에 문제가 생겨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간과 관련된 질환의 증상을 느껴 병원을 방문했을 때는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다.

이때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지방간이다. 지방간은 간세포 속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정상 범위인 5% 이상 축적됐을 때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은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면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할 위험이 3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처럼 지방간은 다른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일상생활 속에서 관리를 통해 지방간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주, 금연을 비롯해 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며, 식생활 개선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채소와 곡물 등 지방간에 좋은 음식으로 식단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지방간에 좋은 음식 중에서도 레드비트는 베타인이 풍부하다. 베타인은 해독작용을 활성화하고 간세포를 재생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전반적인 심혈관 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레드비트는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이 가능해 현대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으로 국내에서는 제주산 레드비트즙처럼 건강즙 형태로 된 제품을 찾는 이들도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