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매년 많은 수의 환자들이 적응증에 해당되지 않음에도 불필요한 CT 촬영을 받아 필요량 이상으로 과도한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위스콘신대학 연구팀이 밝힌 생후 9개월부터 91세 까지의 50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총 978건의 방사선 촬영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참여 환자중 절반 이상인 261명이 가이드라인에 적응되지 않았음에도 CT 촬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이 불필요한 CT 촬영에 의해 환자들이 과도하게 방사선에 노출 이로 인해 미국에서만 연간 2만건 가량의 방사선 유발 암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초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년 약 400만명 가량의 미국인이 X 레이나 CT 촬영으로 인해 고농도의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진단 목적의 방사선 촬영에 의한 방사선 노출양은 매우 적으며 이 같은 방사선 노출이 장기적으로 인체에 해를 준다는 근거는 없지만 실제 이 같은 위험이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심각하다"라고 밝혔다.
(후략)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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