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유래 면역증강제로 감기 예방과 치료 동시에 잡는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감기약을 복용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을 수 있을까? 감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바이러스의 종류는 200여 가지가 넘는다. 감기의 증상은 기침, 콧물, 인후통 등 유사하게 나타나지만 그 원인은 매우 다양한 것이다. 따라서, 감기약은 감기로 인한 증상 완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콧물이나 기침 등 감기 증상으로 인해 겪는 불편감을 완화해 우리 몸의 회복을 돕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은 며칠 지나면 감기 증상이 차츰 사라지지만, 연령대가 높은 어르신들에게 있어서 감기는 치명적일 수 있다. 2차 감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의약품 원료가 있다. 바로, ‘에키네시아’다. 에키네시아는 유럽, 북미 등지에서는 천연 감기약으로 매우 유명하다. 국화과 꽃의 일종인데 이 꽃의 뿌리, 줄기 등 전초에 걸쳐서 바이러스를 퇴치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성분을 약제화 하는 과정이 쉽지 않고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매우 어려웠다.

부산 오거리약국 황은경 약사의 말을 인용하자면, 에키네시아는 총 9종이 있는데 그 중 ‘에키네시아 푸르푸레아’ 종으로 만들어진 일반의약품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한다. 약국에 방문하는 환자 중 주로 노인 환자에게 이 성분으로 된 제품을 많이 권하는데 평시 호흡기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 복용했을 때 효과를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노인들은 평상시 복용하는 약이 많아서 약물 간 상호 충돌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생약은 이러한 면에서 상대적으로 걱정을 덜 수 있기 때문에 애용한다고 했다.

에키네시아 성분은 국내에서 일반의약품 성분으로 분류되며, 에키네시아 성분의 제품은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 아래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