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위가 쓰리고 불편하다면 위염에 좋은 음식으로 관리해야

pulmaemi 2021. 2. 8. 09:25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현대인 중 대부분은 위장병을 앓고 있다. 그 증상이 가볍든 중하든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여러 가지 문제를 겪곤 하는데, 대표적인 증상이 위염이다. 위염은 위 점막이 손상되거나 감염된 상태를 말하며 보통 속이 쓰리고 복부의 팽만감, 구토감 등을 느끼곤 한다.

위염은 방치하면 위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평소 식욕이 부진하고 별다른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고 있다면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만성화된 위염은 낫기도 어렵고 지속적으로 생활을 어렵게 하므로 병원에 가서 상태를 보고 치료해야 한다.

또한 생활 관리도 잘 해야 한다. 보통 위장 질환은 스트레스, 좋지 않은 생활습관 등으로 발생하므로 평상시 관리만 잘 해도 증상 예방,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현재 급성, 만성 위염을 앓고 있다면 금주, 금연은 필수이다.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위장 관리에 좋지 않으므로 빨리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는 게 중요하다. 과로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평소 휴식을 잘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하는데, 자극적인 음식이나 밀가루 위주의 식품은 멀리하는 게 좋다. 특히 식후 바로 눕거나 야식을 즐기는 습관은 위장 건강 악화의 주범이므로 개선해야 하며 간편식에 의존하지 않고 건강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위염에 좋은 음식을 적당한 양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다. 일단 과채류 위주의 식단이 좋으며 바나나, 고구마, 감자, 양배추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은데, 양배추는 샐러드, 찜, 건강즙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간단하게 섭취하기 좋다.

일반 양배추보다 영양소가 풍부한 빨간양배추를 섭취하면 비타민U, 비타민K 등의 영양소를 더 풍부하게 섭취해 위장 염증 개선, 위 점막 보호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빨간양배추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이다. 국내에서는 강원도와 전남,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제주산 빨간양배추즙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