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정신 건강이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미국 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구팀이 ‘순환(Circulation)’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정신 건강과 심장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논문 128개를 분석하고 종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만성 외상성 스트레스, 분노, 적대감, 불안, 우울 등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들을 종합해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여러 종류의 정신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일수록 심장 박동 수의 불규칙성, 혈압 문제, 혈중 염증 수치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심장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외에 2형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체중 관련 문제들도 정신적으로 문제를 겪는 사람들에게 보다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반면 여러 연구들에서 보다 낙관적이고 목적의식이나 행복감 등 긍정적인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뇌졸중, 심혈관계질환, 사망률이 낮았을 뿐만 아니라 혈압, 혈당, 염증수치도 보다 잘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인 글렌 N. 레빈 배일러 의과대학(Baylor College of Medicine) 교수는 “정신적 건강은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면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향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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