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위장 건강이 쉽게 나빠질 수 있다. 또한 평소 음주와 흡연을 즐기고 밤중에 과식한 후 소화를 다 시키기도 전에 잠들거나 평소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을 잘 하지 않으며 앉아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에도 위장 건강이 크게 나빠지곤 한다.
이에 식사 후 속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기도 하고, 구취로 이어지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평소 식습관을 전반적으로 다 바꿔야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생활 관리도 체계적으로 잘 진행해야 한다.
위장 건강이 나쁜 경우는 보통 위염이 있거나 역류성식도염 등을 앓는 케이스인데, 이는 모두 평소 식습관, 생활습관과 연관이 큰 질환이므로 자극적인 음식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위염의 경우 심하면 위에 구멍이 생기기도 하므로 평소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
일단 체내 활력을 불어넣고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가벼운 운동을 매일 해주는 게 좋다. 다만 식사 후 바로 운동을 하면 복부 압력이 높아져 오히려 위장 건강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소화가 어느 정도 된 다음에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도 잘 해야 한다. 평소 스트레스가 심하고 피로감이 급증하면 몸 전체 기능이 저하되는데, 스트레스로 인해 각종 위장질환을 겪는 경우가 많아 심리적인 압박감을 빠르게 해소하고 마인드컨트롤을 잘 해야 하겠다.
위에 좋은 음식도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종류로 꾸준히 먹는 게 좋다. 쉽게 구할 수 있고 먹기 편한 종류는 바나나, 감자, 고구마, 양배추 등이 있는데, 양배추의 경우 비타민K와 비타민U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위장 보호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빨간양배추에는 일반 양배추의 성분이 더 풍부하게 함유됐고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도 더해져 위장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빨간양배추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이다. 국내에서는 강원도와 전남,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제주산 빨간양배추즙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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