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유치는 대략 생후 6개월경부터 맹출하기 시작하며, 평균 2~3세 정도에 총 20개의 유치가 자리 잡게 된다. 이후 유아기를 지나 6~7세로 성장하면서 영구치로 교환을 준비한다. 유치가 탈락되며 동시에 영구치가 맹출하게 되는데 이 시기는 유치와 영구치가 공존하는 ‘혼합치열기’라고 부른다.
모든 유치가 자라난 상태에서는 더욱 충치 예방에 힘써야 한다. 정상적인 경우 영구 치아는 유치의 뿌리를 녹이며 맹출하는데 유치의 충치가 심해져 신경과 뿌리까지 손상된다면 영구치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탈락 치아임에도 각별한 충치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유치의 역할은 영구치가 제대로 자라날 수 있도록 공간을 유지하기에 충치로 일찍 썩거나 빠져버리는 경우 비정상적인 시기에 영구치가 맹출될 수 있고, 썩어서 탈락된 유치 주변 치아들이 기울어져서 영구치가 자라날 공간을 막아 덧니 등 부정교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유아 충치를 예방하려면 올바른 칫솔질과 치과 충치 예방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세종시 화이트부부치과 김해진 원장은 “치아 구조를 단단하게 해주거나 충치 세균의 효소 활동 억제에 도움 주는 불소도포법, 어금니 홈을 치과 재료로 메워 음식물이 끼는 것을 예방해 주는 실란트 등 정기적인 치과 충치 예방치료와 치아 검진을 받아준다면 충치와는 거리가 먼 튼튼하고 깨끗한 치아를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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