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많이 먹으면 살 찔 수 밖에 없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저녁에 먹는 것이 질이 좋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 처럼 칼로리 섭취를 많이 하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북아일랜드 얼스터대학(Ulster University) 연구팀이 유럽&국제 비만 컨퍼런스(European a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Obesity)에 발표한 연구결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늦은 시간 하루 섭취량중 가장 많이 먹느냐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저녁에 하루 섭취 칼로리의 대부분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칼로리 섭취량이 더 많고 식사의 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77명 성인을 대상으로 2012-2017년 사이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참여자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섭취 칼로리의 39.8%를 저녁 6시 이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 저녁 6시 이후 섭취량이 가장 적은 사람들은 하루 섭취량의 31.4% 이하를 저녁 6시 이후 섭취하는 반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48.6% 이상을 섭취한 바 연구결과 하루 중 보다 일찍 하루 칼로리 섭취량의 대부분을 섭취한 사람들이 하루 섭취 칼로리양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사를 언제 하느냐가 식사의 질에도 영향을 미쳐 저녁에 가장 많이 먹는 사람들이 식사의 질이 매우 의미있는 정도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 중 언제 먹느냐가 추가 영양학적 처방을 할시 중요한 교정 가능한 행동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