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요양병원 선택시 맑고 깨끗한 환경 등 체크포인트는?

pulmaemi 2020. 8. 28. 16:08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많은 사람이 암으로 고통 받고 있고 사망에 이르고 있다. 이에 암을 초기에 발견해 빨리 치료하는 게 중요하며 다시 건강을 찾을 수 있게 전반적인 케어를 해야 한다. 또한 오랜 기간 걸리는 암 치료 특성상 치료비, 입원비 등을 제공하는 보험에 미리 들어두는 것도 필요하다.

암 치료를 시작하면 식사부터 가벼운 운동 등 생활 전반적인 습관을 모두 바꿔야 하며 항암 중 식욕이 떨어지고 기력이 쇠할 때 옆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집에 암환자가 발생하면 환자 중심적인 간병이 필요한데, 가족의 간호만으로는 부족하고 경제적인 부담도 커져 집중적인 간병이 쉽지는 않다.

이에 암 요양병원에 들어가 거의 다 완치될 때까지 보살핌을 받는 게 좋은데, 많은 요양병원 중 기본적인 시설이 쾌적하고 양질의 치료를 할 수 있고 주변 환경이 좋은지 확인해야 한다. 암 또는 중대한 질병을 가진 사람은 조용하고, 쾌적하고, 깨끗하며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에서 요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미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공해, 미세먼지 등으로 오염된 공간에 있으면 쉽게 다른 질병이 생길 수 있어 맑은 공기, 녹음지 등이 잘 갖춰진 요양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또한 다양한 질환 주치의가 상주하고 있고 내부 시설이 우수한지 확인해야 한다. 환자들이 내부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병실이 넓고 병상 간격이 적당히 띄워져 있는지, 각종 치료시설 및 여가시설을 누릴 수 있는지 확인하고 이용하는 게 좋다.

 

이 외에도 병원에서 지루하게 치료 받고, 식사하고 산책하는 정도가 아닌 다양한 스포츠를 배울 수 있고 산행, 찜질방 등의 시설을 즐길 수 있는지, 맛과 영양을 다 생각한 식단을 제공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자성대요양병원 김기덕 병원장은 “요양병원을 이용할 때는 기본적인 치료 프로그램, 병상 수, 주치의 치료 능력과 치료할 수 있는 시설 등을 확인해야 하고 환자들이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시설과 여가생활을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암 외 중대질환이 나아서 퇴원하거나 병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꾸준히 지낼 수 있는지, 접근성이 좋은지 등을 모두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