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게'등 어패류 많이 먹으면 '당뇨병' 발병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백색 혹은 기름진 생선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2형 당뇨병을 예방할 수는 있지만 홍합등 어패류를 먹는 것은 반대로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캠브리지대학 연구팀이 '당뇨관리학저널'에 밝힌 9801명의 남성과 1만218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주 한 번 이상 백색 생선이나 기름진 생선을 먹는 남녀에서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25%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에 걸친 이번 연구에서 725명에서 2형 당뇨병이 발병한 가운데 반면 주 당 한 번 이상 어패류 특히 게나 홍합, 참새우등을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36%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홍합등 어패류 자체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기 보다는 영국내 조리와 제조과정 가령 튀기거나 버터과정중에 사용되는 기름과 어패류에 자주 동반되는 마요네스 기반 소스가 콜레스테롤 흡수를 증가시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후략)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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