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최소 3개월 이상 증세가 지속되는 ‘만성질환’은 각종 질환이 완만하게 나타나 장기간 이어진다. 특히 내분비, 대사성을 비롯해 소화기계, 순환기계, 호흡기계 등 신체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만성질환의 원인으로는 유전, 흡연, 운동, 나쁜 식습관,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같은 생활 속의 변인, 환경오염과 같은 환경적 원인, 신체의 생리적 기전의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심각한 만성질환은 병 자체의 적응을 넘어 생활에 위기를 초래하기도 한다.
만성질환 환자가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는 겨울이다. 겨울은 추운 날씨로 인해 혈관, 근육 등이 수축해 고혈압 등으로 심혈관계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고 추운 날씨에 따뜻한 실내를 자주 오갈 경우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어 독감 등의 질병도 유행하는데다 올 겨울 현재 우한 폐렴까지 퍼지고 있어 평소에도 면역력이 낮아 건강한 사람보다 감염병에 더 취약한 만성질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은 3대 혈관 지표 관리로 충분히 예방하고 막을 수 있다. 3대 혈관 지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로, 대표적인 건강 수치로 꼽히기도 하는데 이들 수치만 평소 잘 관리해도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은 물론 심근경색 등의 중증 질환을 막을 수 있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는 모두 함께 잘 관리해야 한다. 세 가지 수치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만큼, 동시에 관리해야 만성질환의 관리, 치료 효과가 극대화된다. 다만 각 수치는 일반적으로 2년간의 유효 기간을 가지며, 신빙성 있는 곳에서 검사하고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강규근·강규호 원장 (사진=강앤강내과 제공) |
의정부 강앤강내과 강규근, 강규호 원장은 “심장병, 암, 뇌졸중과 같은 만성 질환이 현대의 주요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만성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만성질환을 예방하면서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가 필수로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각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는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평소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술, 담배, 염분 섭취를 줄이고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다만 겨울철 야외 운동은 만성질환에 또 다른 위험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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