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잠이 드는데 어려움을 가지는 사람들이 잠을 잘 자는 사람들 보다 향후 인지장애나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국 칭다오대학 연구팀이 '신경학, 신경과학 & 정신의학'지에 밝힌 북미와 유럽 그리고 동아시아 사람들을 최소 7년 이상 추적관찰한 51종의 이전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불면증을 앓는 사람들이 인지장애 발병 위험이 27% 더 높고 수명이 부족한 사람들이 치매 발병 위험도 2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면서 지나치게 오랜 시간 깨어있는 상태로 보내는 수면 비효율성도 인지능 저하 위험을 24%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는 뇌와 척수를 포함한 중추신경계내 조직의 염증을 유발해 인지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면장애는 또한 뇌저산소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켜 인지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또한 뇌가 불순물을 제거하는 효율성을 저하시켜 뇌의 주요 영역들에 뇌 세포 소실과 위축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수면관리가 치매 예방에 중요한 표적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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