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사와 7급공무원의 평생투입된 시간 당 소득 비교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개원의사 수입이 의대 등록금과 초기 개원비, 근무시간 등을 고려하면 7급공무원보다 적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의료정책포럼에서 “개원의사와 7급공무원의 평생 투입된 시간당 소득을 비교하면 개원의사는 시간당 2만9724원이고 7급공무원은 2만9796원”이라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의사가 되기 위해 교육에 의과대학 6년(6320시간)에 전공의 수련과정 5년(2만6260시간), 의사면허 및 전문의 시험 준비과정 2년(4160시간) 등 총 3만6740시간이 걸린다. 반면 7급공무원은 대학교 4년(2304시간)에 7급공무원 시험 준비과정 2년(4160시간)을 더하면 총 6464시간의 시간이 투입된다.
등록금은 의대 6년은 5760만원, 일반 대학교 4년은 2680만원이다.
초기 개원비은 약 4억8000만원이 동네의원을 개원하는데 투자된다. 반면 7급공무원은 이 같은 투자가 없었다.
근무시간은 의사가 65세까지 근무해 29년간 총 7만3590시간, 7급공무원의 근무시간은 60세까지 31년간으로 총 7만401시간으로 봤다.
근로소득과 연금소득을 더한 뒤 등록금과 초기 개원비용을 빼고, 이를 교육과 근무시간의 합으로 나눈 결과로 평생 투입된 두 직업군의 시간당 소득을 비교한 결과 개원의사는 시간당 소득이 2만9724원, 7급공무원은 2만9796원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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