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사골국물 등 뼈 육수가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숙면을 돕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미국의 건강전문지 ‘우먼스 헬스’는‘영양학자가 전하는 뼈 육수의 8가지 진짜 건강 혜택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뼈 국물 음식의 건강상 장점을 소개했다.
뼈 육수는 대개 육우(고기 생산을 주목적으로 사육된 얼룩소 수소) 등 소와 닭의 뼈를 물에 담근 뒤 24시간까지 우려내 얻는다. 여기에 허브ㆍ양념ㆍ채소 등이 추가된다. 뼈 육수를 만드는 과정에서 소고기의 연골과 결합조직이 콜라겐 단백질로 변환된다.
소에서 얻은 뼈 육수는 저열량ㆍ고단백 식품이다. 100g당 열량은 46㎉다. 단백질 2g, 지방 0.6g, 탄수화물 7g, 식이섬유 0.4g 함유돼 있다(미국 농무부 영양 데이터베이스). 뼈 육수의 웰빙 효과로 다음 8가지가 선정됐다.
▲각종 영양소 제공=뼈 국물엔 단백질ㆍ지방ㆍ탄수화물 외에 비타민ㆍ미네랄 등 5대 영양소가 모두 들어 있다. 특히 한국인이 부족하게 섭취하는 칼슘ㆍ칼륨ㆍ마그네슘이 풍부하다. ▲ 저칼로리=뼈 국물 1컵의 열량은 35∼85㎉로,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소화 용이=뼈 국물은 소화기 건강을 돕는다. 특히 뼈 국물 안에 든 젤라틴(콜라겐을 뜨거운 물로 처리하면 얻어지는 단백질)이 장 건강에 이롭다.▲관절 건강에 유익=뼈 육수에 풍부한 젤라틴은 연골이나 근육에 개별 아미노산보다 더 잘 흡수된다. 이는 관절 건강에 이롭다. 뼈 육수를 포함한 육류는 근육과 관절이 튼튼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아미노산의 훌륭한 공급식품이다. ▲단백질 공급=단백질은 뼈ㆍ근육ㆍ연골ㆍ뼈ㆍ혈액의 구성 성분이다. 뼈 육수가 소고기 스테이크만큼 단백질을 공급하진 않지만 상당량의 단백질 섭취에 기여하는 것은 분명하다. ▲면역력 강화=뼈 육수에 든 단백질은 항체의 생성을 신체의 면역 시스템 강화한다. ▲피부 건강 유지=뼈 육수에 함유된 콜라겐은 피부 탄력과 보습을 돕는다. 콜라겐이 풍부한 식품은 찾기 힘들다. ▲숙면에 기여=디카페인 차나 따뜻한 우유가 숙면에 이롭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뼈 육수를 머그잔에 담아 마시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뼈 육수를 만들 때 재료로 적합한 육우고기는 국내법상 한우고기와 젖소고기를 제외한 모든 소고기를 가리킨다. 20개월 정도 키워지는 육우(홀스타인)는 한우보다 성장이 빨라서 사육기간이 짧다. 육질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느끼하지 않다. 담백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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