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난청환자 5년간 20.8% 급증

pulmaemi 2009. 10. 15. 07:59

'04년 405만명→'08년 489만명…84만명 늘어

총진료비 '04년 3554억→'08년 5016억 41% 증가
안홍준 의원 '각종 소음노출 규제 강화 필요'

 

 MP3, 휴대폰, 진공청소기, 자동차, 비행기, 각종 전자음 등 일상생활에서 소음에 노출되는 빈도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난청 등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안홍준 의원(한나라당)이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난청 등 귀질환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04년부터 '08년까지 '난청 등 귀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가 '04년 405만5567명에서 '08년에는 489만5554명으로 최근 5년간 20.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진료비도 해마다 크게 늘어 '04년 3554억원에서 '08년에는 5016억원으로 진료비 증가율이 무려 41.1%나 됐다. <표 참조>
 

 작년을 기준으로 연령별 '난청 등 귀질환' 진료인원은 '9세 이하'가 143만585명으로 전체 489만5554명의 29.2%를 차지한 가운데, '40대'가 58만5894명으로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젊은층인 '30대'가 55만6576명으로 11.4%을 차지했고, MP3 등 전자제품에 대한 노출이 많은 '10대'와 '20대'가 각각 51만6099명으로 10.5%, 39만7103명으로 8.1%를 차지했다. '50대'가 53만1757명(10.9%), '60대'가 46만6065명(9.5%), '80대이상' 9만5608명(2.0%)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성별·연령별 난청 등 귀질환자 진료인원수는 작년 기준으로 여성의 경우 '9세이하'가 2만892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70대' 1만5851명, '60대' 1만3941명 '80대' 1만3003명 순으로 파악됐다.
 

 남성은 '9세이하' 2만9323명, '80대' 1만5325명, '70대' 1만3987명, '60대' 1만578명 순으로 나타나, 70대 까지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성별 난청 등 귀질환자 진료 인원수는 여성이 271만4593명으로 전체 환자수의 55%를 차지했고, 남성은 218만961명으로 45%를 점유했다.
 

 지역별 난청 등 귀질환자 진료인원수는 경기가 121만9902명으로 24.6%를 차지해 가장 많은 가운데, 이어 서울이 102만3204명으로 20.1%, 부산 31만675명 6.3%, 경남 30만8000명 6.2%, 인천이 25만9755명 5.1% 순이었다.
 

 소득별 진료인원수는 상위 20%인 9∼10분위의 진료인원수가 138만6082명으로 32.1%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위 20%인 1∼2분위의 진료인원수 47만149명으로 10.9%에 그쳐

 

(후략)

 

 

<연도별 난청등 귀질환 진료실인원 현황>

연령

진료실인원

(명)

총진료비

(천원)

공단부담금

(천원)

10만명당진료실인원(명)

적용인구(명)

총 계

21,733,755

1,984,069,920

1,384,631,787

45,574

238,353,032

2004년

4,055,567

355,406,926

243,445,419

8,561

47,371,992

2005년

4,071,310

344,852,034

236,960,584

8,591

47,392,052

2006년

4,290,439

366,736,541

254,143,810

9,012

47,609,600

2007년

4,420,885

415,408,030

293,325,515

9,245

47,819,674

2008년

4,895,554

501,666,388

356,756,458

10,165

48,159,714

04년 대비 증감율

20.7%

41.2%

46.5%

18.7%

1.7%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