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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익산 장점마을 암 집단 발병 사태 사과

pulmaemi 2019. 11. 28. 14:17
익산시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역대 정부를 대신해 엄중히 사과드린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과 관련해 “역대 정부를 대신해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엄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다. 역대 정부가 책임을 이행하지 못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에야 환경부가 건강영향조사를 시작했다"며 주민 99분 가운데 22분이 암에 걸리셨고 그 가운데 14분이 돌아가신 뒤였다"고 설명하며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을 포함한 관계기관은 전국의 공장과 소각장 인근 마을 등 환경오염에 취약한 시설을 신속히 조사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주민 건강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직접 찾아 조사하고 피해 예방조치 등을 취하도록 관계 법령과 절차를 조속히 개정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총리는 “유해물질 배출 등으로 주민건강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직접 찾아 조사하고, 피해 예방조치 등을 취하도록 관계 법령과 절차를 조속히 개정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4일 전북 익산 장점 마을 인근 비료공장에서 배출된 유해물질이 주민들의 암 발생과 관련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