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흡연·비만 폐경 증상 심하게 하는 두 가지 적

pulmaemi 2019. 11. 19. 16:39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40세 이전 담배를 끊는 것이 폐경후 나타나는 주증상인 안면홍조증과 야간발한증 증상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퀸즈랜드대학 연구팀이 '미산부인과학저널'에 밝힌 평균 연령 50세의 2만1460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시작 당시 참여 여성의 60% 가량이 안면홍조증이나 야간발한증 같은 혈관운동 증상을 보였으며 21%가 비만을 포함 절반 가량이 과체중이었고 17%가 흡연자였던 가운데 연구결과 전체적으로 체질량지수가 높고 담배를 오랜 시간 많이 핀 여성들이 혈관운동 증상들이 더 자주 더 심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비만인 여성들이 정상 체중인 여성들 보다 혈관운동 증상을 보일 위험이 60% 가량 더 높고 흡연을 하는 여성들은 비흡연 여성보다 80%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실제로 흡연이 비만이 미치는 영향을 강화해 흡연을 하는 비만인 여성들은 담배를 핀 적이 없는 정상 체중인 여성들에 비해 혈관운동 증상을 더 자주 더 심하게 겪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20개피 이상 혹은 30년 이상 담배를 핀 여성들에서 이 같은 위험이 매우 높고 이는 담배를 피는 것의 항에스트로젠 작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세 이전 담배를 끊은 여성들은 전혀 담배를 핀 적이 없는 여성들과 비슷한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년 여성들이 체중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담배를 피지 않는 건강 프로모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