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온동석 기자]
눈 뒤편 망막 혈관의 변화로 심혈관 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영국의 세인트조지 대학(St. George's University)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5만5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중장년 참가자 5만5000명의 자료를 분석했고 총 35만개의 혈관 단면을 확인했다.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각 참가자 망막 혈관의 디지털 영상을 조사했고 혈관 지름과 굽은 정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망막 동맥의 굽은 정도가 클수록 맥압, 심장 박동 시 평균동맥압, 수축기혈압이 높았다.
또한 망막 혈관이 좁을수록 동맥 경화 및 평균동맥압의 상승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망막의 변화는 시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심혈관 질환을 예측하는 지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추가 연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온동석 기자(ericoh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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