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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뛰면 사망 위험 줄어든다

pulmaemi 2019. 11. 6. 16:51

[메디컬투데이 온동석 기자] 

뛰는 시간에 상관없이 조금이라도 뛰면 사망 위험이 27%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호주의 빅토리아대학(Victoria University), 시드니대학(University of Sydney) 등 여러 대학 연구팀이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23만 2149명이 참가한 14개 문헌을 체계적 문헌 고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발행 논문, 학술지, 학위 논문을 포함한 14개 문헌의 23만 2149명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5.5-35년간 추적 관찰됐고 2만 5951명이 사망했다.

연구 결과 남녀 상관없이 조금이라도 뛰면 사망 위험이 27% 감소했고 특히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30%, 암 관련 사망 위험은 23% 감소했다. 

자주 뛰지 않는 사람들, 9.7km/h 이하의 속도로 느리게 뛰는 사람들, 50분 아래로 뛰는 사람들도 똑같이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WHO 가이드라인보다 적게 뛰어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며 조금이라도 뛸 것을 권고했다. 

반면 권고 수준보다 오래 뛰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거나 사망 위험을 줄인다는 결과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온동석 기자(ericoh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