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운동 기반 고강도 스포츠활동은 심혈관건강에 이롭지만 업무로 지속적으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은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건강 전문가들이 건강 증진 특히 심혈관 건강 증진을 위해 신체활동의 이로움을 강조하고 있지만 10일 프랑스 Paris, Université de 연구팀이 '고혈압'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일부 신체활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75세 연령의 총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네 가지 종류의 신체활동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조사한 운동 유형은 고강도 스포츠 활동,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옮기는 업무 연관 작업, 친구와 걷거나 정원 손질을 하는 저강도 여가 활동 운동, 총 신체활동이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운동들이 심혈관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 위해 목 내 경동맥 초음파 영상 촬영을 해 동맥의 압반사(baroreflex sensitivity)를 측정했다.
압반사가 소실될 경우에는 심정지와 심박동장애가 유발될 수 있는 바 연구결과 신체활동 기반 스포츠 활동은 압반사를 강화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동으로 강도 높은 신체활동은 동맥 경직과 압반사 모두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 심박동장애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가적 활동과 총 신체활동량은 압반사와 특별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팀은 "업무로 하는 신체활동이 건강에 해롭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만성적으로 지속적인 업무로 하는 신체활동은 해로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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