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식이섬유소와 요구르트를 섭취하는 것이 폐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JAMA oncology'지에 발표된 연구결과 과일과 채소, 곡물과 견과류에 든 식이 섬유가 주 원천인 프리바이오틱(Prebiotic)과 요구르트가 대표 식품인 프로바이오틱(Probiotic)을 섭취하는 것이 폐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내 144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평균 8.6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총 1만8882명에서 폐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섬유질과 요구르트 섭취를 많이 할 수록 폐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섬유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폐암 발병 위험이 17%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요구르트를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이 전혀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폐암 발병 위험이 19%더 낮았고 심지어 요구르트를 소량만 섭취해도 전혀 폐암 발병 위험이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요구르트와 섬유질을 모두 가장 많이 섭취할 경우 섬유질을 가장 적게 섭취하고 요구르트를 섭취하지 않을 시에 비해 폐암 발병 위험이 33%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이로움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들 보다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서 더욱 컸으며 술을 과도하게 마시는 사람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요구르트와 섬유질이 잘 알려진 심혈관 건강과 위장관 건강의 이로움 외 폐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도 있음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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