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매년 10월 둘째주 금요일인 ‘세계 계란의 날’(World Egg Day)을 계기로 뉴질랜드 뉴스 미디어인 ‘스쿱 컬처’(Scoop Culture)는 9일자 기사에서 ‘계란을 먹어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선정해 발표했다.
첫째로 계란은 지구상에서 가장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며, 환상적인 단백질 공급원이다. 계란 1개엔 14개의 필수 영양소(비타민 Aㆍ비타민 B군ㆍ비타민 Dㆍ칼슘ㆍ요오드ㆍ셀레늄 등)가 들어 있다. 최고급 단백질이 6g이나 포함돼 있다는 것도 돋보인다.
둘째 이유로는 계란엔 두뇌 발달을 돕는 콜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콜린은 널리 알려진 성분은 아니지만 세포막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계란은 콜린이 함유돼 있는 최상의 식품 중 하나다.
콜린은 두뇌 발달을 도울 뿐 아니라 간 건강에도 기여하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필요로 하는 신체 부위로 수송하는 기능을 콜린이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간을 청소하는 것이다. 계란 등 콜린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가 부족하면 간 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콜린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24%까지 낮춰준다는 연구결과도 미국에서 나왔다.
셋째로 계란은 심장병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 건강한 사람이 계란을 즐겨 먹으면 심장병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여럿 있다. 계란이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높여 심장병 발생 위험을 낮춰 준다는 것이다.
의학 전문 학술지 ‘심장’(Heart) 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계란을 하루 평균 1개 섭취한 약 50만명의 성인(중국인)을 추적 조사한 결과 심장병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
넷째, 계란 섭취는 눈 건강을 돕는다. 비타민 A 부족은 전 세계에서 실명(失明)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계란엔 비타민 A가 풍부하다. 노른자에 든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 건강을 지켜준다.
마지막으로 계란은 모든 연령층에서 유익하다. 최상의 동물성 단백질 공급 식품이어서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어느 연령대에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계란엔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설탕이 거의 없다. 탄수화물 함량도 1개당 1g 미만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찐 계란 1개의 열량은 78 ㎉ 정도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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