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씹는 담배인 무연담배(smokeless tobacco)를 임신중 사용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이 같은 담배를 사용하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5-6세경 고혈압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이 '미심장학회저널'에 밝힌 태아기 스누스(snus) 라는 입담배에 노출된 21명의 아이들과 노출되지 않은 19명 아이들을 비교한 결과에 의하면 노출된 적이 있는 아이들이 노출된 적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수축기 혈압이 평균 4.2 mmHG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산전 스누스 노출과 확장기 혈압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일반적인 담배에 산전 노출된 아이들과 노출된 적이 없는 아이들간 수축기 혈압의 차이는 1-3 mmHG 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여성들은 임신중 어떤 형태의 담배와 니코틴 함유 제품들을 사용해서도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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