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지한 기자]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통풍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하버드 의대(Harvard Medical School) 연구팀이 ‘Arthritis & Rheumatology’ 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988-1994년 사이 1만4624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관련 인자가 통풍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혈중 요산 농도는 비만, 과도한 음주, 과도한 육식, 이뇨제 복용 등에 따라 상승하고 이는 통풍의 위험을 높인다. 반면 체중을 줄이고 식습관, 음주 습관을 바꾸게 되면 혈중 요산이 떨어지게 된다. 이에 연구팀은 생활습관의 교정으로 통풍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워 연구를 진행했다.
1만4624명의 미국 성인의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정상 체질량지수(BMI)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 비해 비만인 사람에서 고요산혈증이 나타날 위험은 2.7-3.5배 높았다.
과도한 체중이 고요산혈증에 기여하는 비율은 44%였으며, 음주와 이뇨제는 각각 8%, 12%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장에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경우 고요산혈증의 9% 정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연구 결과가 가설을 뒷받침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의 한 연구자는 “통풍의 위험인자 중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부분들은 환자들이 직접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지한 기자(jihan06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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