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심장 건강을 지키는 간단한 7가지 생활습관 수칙들이 치매 발병 위험을 예측하고 치매 예방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프랑스 파리대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50세에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하고 혈당을 낮추고 활동적인 신체활동을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며 체중을 줄이고 담배를 피지 않는 이른 바 'Life's Simple 7' 이라는 건강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향후 25년에 걸쳐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연령의 7899명의 연구시작 당시 심혈관이 건강하고 치매를 앓지 않은 남녀를 대상으로 1985-1988년 사이 시작 2017년까지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에서 347명이 연구기간중 평균 75세 나이에 치매가 발병한 가운데 'Life's Simple 7' 의 7가지 지표를 잘 지킨 사람들이 향후 치매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7가지 지표가 가장 좋지 않은 사람들은 향후 연간 1000명당 3.2명의 비율로 치매가 발병한 반면 중등도인 사람들과 가장 좋은 지표를 가진 사람들에서는 각각 1.8명과 1.3명에서 치매가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세에 이 같은 7가지 지표를 잘 지키는 것이 MRI 검사상 70세에 뇌 용적과 회색질 용적이 더 크게 보이게 하는 것과도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아니지만 50세에 'Life's Simple 7'이라는 심혈관건강 지표를 잘 지키는 것이 시너지를 내는 방식으로 향후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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