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지한 기자]
20년 이상 신체적으로 활동적이지 않은 삶을 유지한 사람들은 활동적인 사람들에 비해 조기 사망의 위험이 2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초 파리에서 열린 2019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은 기존 HUNT study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 대상자들의 신체적 활동 정도와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HUNT study에서는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신체적 활동 정도를 1984-1986년, 1995-1997년, 2006-2008년 세 차례에 걸쳐 평가했다. 본 연구팀은 HUNT study에서 첫번째와 세번째 자료를 연구에 이용했으며 2013년까지 대상자들의 사망 통계를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추가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1984-1986년 사이와 2006년-2008년 사이에 조사한 신체적 활동 정도를 기준으로 두 기간에 모두 활동성이 높았던 그룹과 모두 활동성이 낮았던 그룹으로 나눠졌다. 연구 결과 신체적 활동 정도가 낮았던 그룹은 높았던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 위험이 2배 높았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국한할 경우 사망 위험이 3배나 더 높았다.
이전에도 신체적 활동 정도와 사망 위험의 관계를 확인한 연구들은 있었지만 주로 몇 년 정도만 추적 관찰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허나 이번 연구에서는 더 긴 시간 동안 신체적 활동 정도를 추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지한 기자(jihan06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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