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건강한 젊은 사람들의 경우 니코틴이 없어도 전자담배를 몇번 들이 마신 후 혈관 기능 장애 증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Radiology'지에 밝힌 담배를 핀 적이 없는 31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프로필렌 글리콜, 글리세롤, 향료는 함유했지만 니코틴은 들어 있지 않은 전자담배를 피기 전과 후 MRI 검사를 통해 혈관 기능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전자담배를 핀 후 건강한 혈관이 필요시 넓어지는 능력인 혈관 반응성(vascular reactivity)이 크게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손상은 일시적이지만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나타날 시에는 염증을 유발하고 혈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전자담배 사용자와 흡연자 그리고 비흡연자에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순환기 변화를 보다 면밀하게 살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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