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사용이 호흡기계 질환의 집단 발병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
[메디컬투데이 이지한 기자]
미국에서 전자담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호흡기 질환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6일 미국 보건당국은 미국인 2명이 전자담배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호흡기계 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고, 이에 총 사망자 수를 3명으로 늘리며 전자담배 사용이 호흡기계 질환의 집단 발병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다른 한 건의 사망에 대해서는 이미 조사 중이며 전국적으로 450건의 폐질환과 전자담배와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발표했다.
CDC의 국장 Ileana Aris는 브리핑을 통해 최근 확인된 두 건의 사망은 7월에 오레곤주와 인디아나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담배와의 연관성이 확인된 폐질환은 215건으로 지난달 발표된 수치와 동일하나 추가적인 케이스들에 대해서 조사 중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FDA의 관계자는 아직 그 어떤 전자담배 상품이나 전자담배 안의 물질이 해당 질환들과 연관돼 있음을 밝혀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의학저널 NEJM은 일리노이주와 위스콘신주에서 폐질환 환자 53명 중 84%가 대마초의 정신작용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을 전자담배에 사용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지한 기자(jihan06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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