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중년기 스트레스가 여성들에서 알즈하이머질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나이가 여성의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에 큰 영향을 미치며 스트레스를 주는 일상의 경험이 기억과 인지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영향은 단기적인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20일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이 '국제 노인 정신의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반복된 중년기 스트레스가 장기적인 영향을 미쳐 알즈하이머질환 발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스트레스 반응은 코티졸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키지만 시간이 가며 정상으로 돌아와 회복이 된다.
하지만 반복된 스트레스 혹은 스트레스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지면 체내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도는 높아지고 지속되 결국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며 이로 인해 뇌 속 기억의 중추인 해마 영역에 해를 미치게 된다.
90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중년기 스트레스가 여성들에서만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능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에서는 스트레스가 기억력 저하와 연관이 없었으며 생애 일찍 생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경험은 남성 혹은 여성들에서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에 몸이 반응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은 가능한 바 잘 알려진 스트레스 완화 요법들과 뇌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에 대처하는 방식을 바꾸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특히 여성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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