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유전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엑스터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60세 이상의 19만7000명 가량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질 시에 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경우 유전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서 치매 발병 위험이 32%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기간중 총 1769건의 치매가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치매 발병 위험이 유전적으로 높고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질 경우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면서 유전적 위험이 낮은 사람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술을 적당히 마시며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비흡연자들이 치매 발병 위험이 유전적으로 높거나 낮거나 보통 이거나에 무관하게 치매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이 높더라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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