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의원, "미국 수출작업장 위생관리 근본적 결함'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불합격 처분 받은 23개 미국 쇠고기 수출작업장 91.3%는 검역위반 전력이 있는 작업장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강기갑 의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이후 2008년 6월~2009년 6월말까지 수입검역과정에서 불합격처분을 받았던 23곳 미국 쇠고기 수출작업장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91.3%에 달하는 21곳 작업장은 지난 2007년 검역과정에서도 1회에서 많게는 20회까지 뼈조각 또는 이물질 등이 검출되었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4곳은 갈비통뼈 또는 광우병위험물질인 척추뼈가 검출돼 작업장 승인이 취소됐던 전력이 있는 곳이다.
(중략)
강 의원은 "위생검역과정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끊임없이 반복해서 불합격되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며 우리 정부는 위반 작업장의 개선조치가 이뤄졌다고 하나 사실은 미국 쇠고기 수출작업장에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강 의원은 "문제의 수출작업장은 즉각적으로 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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