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임신 초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들들이 향후 수태능력 장애가 생길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호주대학 연구팀이 'Human Reproduction'지에 밝힌 20세의 643명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63%인 407명이 임신 초기 한 번 이상 가까운 친지나 친구의 사망이나 별거나 이혼, 실직, 금전적 문제, 임신 후유증이나 이사 등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을 겪은 엄마에게서 태어났으며 87명의 엄마는 임신 초기 이 같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을 최소 3건 겪은 가운데 연구결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을 한 번 이상 임신 초기 겪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남성들이 테스토스테론이 더 낮고 난자에 도달할 수 있는 정자수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신 후기 스트레스를 겪는 일은 성인기 아들들의 수태능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 초기 스트레스를 겪는 것이 수태능력 저하와 왜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생물학적 연관성은 불분명하지만 아마도 임신 8-14주 시기가 남성 수태발달에 결정적 시기로 이 기간 동안 스트레스 노출이 정상 수태 발달에 해를 미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추정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여성·유아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민' 치료 어려운 유방암 치료 돕는다 (0) | 2019.07.01 |
---|---|
아침형 여성들 '유방암' 발병 위험 더 낮아 (0) | 2019.07.01 |
젊은 여성들 담배 피면 심장마비 발병 위험 13배 이상 높아져 (0) | 2019.06.25 |
'유방암' 치료 받은 여성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높아 (0) | 2019.06.24 |
임신중 담배 핀 아빠 아이들 천식 발병 위험 높아 (0) | 2019.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