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방광장애와 파킨슨병 그리고 우울증 등 각종 질환 치료에 널리 처방되는 약물들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노팅험대학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아세틸콜린 이라는 화학적 메신저를 차단해 작용하는 항콜린약물(anticholinergics)들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콜린약물은 수축근 이완을 도와 의료진들은 종종 방광장애와 위장관장애 그리고 파킨슨병 증상중 일부의 완화를 위해 이 같은 약물을 종종 처방한다.
그러나 연구시작 당시 55세 이상이었던 치매를 앓는 5만8769명과 앓지 않는 22만557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항콜린약물 구체적으로는 항콜린성 우울증 치료제와 항정신약물 그리고 항파킨슨 약물과 방광 치료제, 경련 치료제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약물을 3년 이상 매일 복용한 사람들은 이 같은 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50%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의료진들이 항콜린작용을 가진 일부 약물을 처방시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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