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경호 기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인 스타틴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Diabetes Metabolism Research and Review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스타틴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시작 당시 당뇨병을 앓지 않았지만 심장질환 발병 위험은 높았던 4683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2011년 연구시작 당시 16%에 해당하는 755명이 스타틴을 복용한 가운데 2014년 종료된 연구결과 스타틴을 복용한 사람들이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 보다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을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타틴을 2년 이상 복용한 사람들이 당뇨병 발병 위험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타틴을 복용한 사람들이 당화혈색소로 체크되는 혈당이 높아질 가능성이 6.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타틴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매우 효과적이어서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잘 복용하던 스타틴을 끊으라고 말하고 싶지 않지만 당뇨병 발병 위험에 대해 의료진과 환자들간 추가적 논의가 이번 연구를 통해 더 잘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경호 기자(seddo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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