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임신중 가공식품 섭취가 자폐증 발병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의하면 2000년 미국에서는 150명중 1명 가량 아이들이 자폐계질환을 앓은 반면 2012년 경에는 68명당 1명 가량으로 급증했으며 2018년에는 68명당 1명 꼴로 여전히 증가 추세에 있다.
자폐계질환 발병에는 여러가지 인자들이 관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바 25일 센트럴플로리다대학(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연구팀이 'Scientific Reports'지에 밝힌 연구결과 프로피온산(propionic acid)이 자폐계질환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피온산은 항진균능을 가진 자연 발생 단사슬포화지방산으로 또한 많은 제조사들은 식품 보존제와 포장과 가공제품용 방향제로 이를 종종 사용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신경줄기세포를 비정상적으로 높은 농도의 프로피온산에 노출시킨 바 매우 높은 농도의 프로피온산이 신경세포로 분화되어 가는 세포들의 수를 줄이고 신경아교세포(glial cells)가 되는 세포의 수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신경아교세포들이 신경기능을 지지하지만 과도하게 신경아교세포들이 축척될 경우에는 뇌 속 염증이 유발되고 신경세포들간 연결이 손상을 받는다.
이번 연구결과 지나치게 많은 프로피온산이 신경세포들이 정상적으로 체내 나머지 영역으로 정보를 보내게 하는 분자학적 경로도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뇌의 의사소통하는 능력에서의 손상이 반복적인 행동과 사회적 상호작용장애 같은 자폐계질환 연관 특징을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결과 임신중 프로피온산이 많이 든 가공식품들을 먹는 것이 엄마의 장내 프로피온산이 높아지게 하고 결국 태아에 전달되 배아 신경발달 조기 단계중 신경 패턴화를 손상시켜 신경아교세포의 과잉증식과 비정상적 신경구조를 유발하고 자폐증의 전구단계일 수 있는 염증 프로파일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결과 나타난 바를 재확인해 프로피온산이 많이 든 식사를 엄마가 하는 것이 자폐계 질환 유사행동을 자녀들이 보이게 할 수 있는지를 확증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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