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나이가 들어 2형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터프츠메디컬센터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밝힌 성인기 발병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242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권고기준 상한치인 하루 4000 IU 의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혈중 비타민D를 2배 높일 수 있지만 비타민D를 복용하지 않는 사람들과 혈당장애 발병 위험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 모두는 이미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았으며 80%는 이미 적당한 양의 비타민D 혈중 농도를 보였으며 2.5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기간중 616명에서 당뇨병이 발병한 가운데 비타민D를 보충한 사람들에서는 293명에서 당뇨병이 발병해 당뇨병이 연간 9.4%에서 발병한 반면 비타민D를 보충하지 않은 사람에서는 323명에서 발병, 연간 10.7%에서 발생해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전 연구에서는 운동과 식습관 변화 같은 생활습관 인자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58% 가량 낮추고 메트포민 같은 약물 예방적 복용이 31%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당뇨병 예방에 비타민D 보충의 이로움이 비타민D가 결핍되지 않은 사람들에서는 없거나 있어도 별로 크지 않은 바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D 보충 보다는 체중 감량과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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