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지중해식식습관의 일부로 소고기등의 붉은 육류를 먹는 것이 다발성경화증을 선행하는 뇌 변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호주 서호주 커틴 대학(Curtin University) 연구팀이 'Nutrition'지에 밝힌 중추신경계탈수초화의 첫 임상 증후를 보인 282명과 건강한 55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지중해식식습관에 대한 집착도에 따라 가장 낮을 경우 0, 가장 잘 지킬 경우 9를 매기고 aMED-Red 라는 추가적 다이어트 스코어를 개발해 가공하지 않은 붉은 육류를 65그램 먹을 경우를 1로 설정해 참여자들을 category 1 (scores 0–2), category 2 (scores 3–4), category 3 (score 5) 그리고 category 4 (scores 6–9)로 분류한 결과 지중해식식습관을 잘 따르는 것과 중추신경계탈수초화의 첫 임상 증후 발병 위험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팀이 category 1에 있는 사람들과 2, 3, 4에 있는 사람들의 자료를 비교한 결과 가공하지 않은 붉은 육류를 많이 먹을 수록 중추신경계탈수초화의 첫 임상 증후 발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category 2 사람들과 3, 4 에 있는 사람들이 중추신경계탈수초화의 첫 임상 증후 발병 위험이 각각 37% 가량, 52%, 42% 가량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붉은 육류는 단백질과 철분, 아연, 셀레늄, 칼륨, 비타민D, 각종 비타민B, 오메가-3 다가불포화지방산을 포함한 중요한 미세영양소와 주영양소(macronutrient)가 풍부하며 이 같은 영양소는 건강한 뇌 기능에 중요해 가공하지 않은 붉은 육류 섭취와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 감소간 이로운 연관성은 놀랍지 않다"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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