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염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쥐에서 종양이 자라는 것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벨기에 하셀트대학(University of Hasselt) 연구팀등이 'Frontiers in Immunology'지에 밝힌 세포 배지 시험 결과 고도한 염분이 쥐 세포와 암 환자에서 채취한 인체 골수기원억제세포(MDSCs, myeloid-derived suppressor cells) 모두에서 골수기원억제세포라는 특정 면역세포들의 기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고염분 환경이 골수기원억제세포들이 다른 면역세포들을 억제하는 것을 거의 완전히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골수기원억제세포들이 체내 면역계가 암을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막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고염분 환경하 골수기원억제세포가 고갈되는 것이 종양 성장의 억제 작용이 없어지게 해 골수기원억제세포가 항암 면역요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멜라닌종이 이식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고염분식을 한 쥐들이 종양이 크게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팀이 폐암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고염분식이 폐암이 자라는 속도를 크게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고무적이지만 고염분 치료를 항암 면역요법에 대한 치료적 옵션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작용에 대해 보다 완전히 이해를 하고 기저에 있는 분자학적 기전을 상세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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